람보르기니가 슈퍼 SUV 우루스의 부분변경 모델 ‘우루스 S’를 4일 최초 공개했다. 2017년 데뷔 이후 5년 만의 변화로,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슈퍼 SUV 시장에서 포르쉐 카이엔 터보GT, 페라리 푸로산게 등과 경쟁한다.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돼 한층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론트 범퍼는 더욱 세련된 라인을 채택했으며, 매트 블랙 컬러로 도장된 스테인리스 스틸 스키드 플레이트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이어 새로운 경량 탄소섬유로 이뤄진 보닛에는 무광 검정색으로 도색된 공기 흡입구를 추가했다. 후면부는 새로운 디퓨저 디자인과 함께 브러시드 스틸로 제작된 새로운 트윈 파이프 배기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중앙 터널 가죽 트림, 우루스 퍼포만테의 스티칭 패턴이 들어간 듀얼 컬러 등이 차별화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에 매트하게 마무리된 탄소 섬유 인서트 및 양극 처리된 블랙 알루미늄 디테일을 새롭게 추가해 도시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색상부터 소재까지 무한한 조합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스펙
우루스 S는 우루스 퍼포만테와 동일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66마력, 최대토크 86.7kgf·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5초, 200km/h까지 이르는 데는 12.5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이밖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우루스의 섀시는 슈퍼 스포츠 드라이빙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까지 특정 요구 사항에 따른 토크 응답 및 바디 밸런싱을 제공한다.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우루스는 스포티한 SUV임과 동시에 일상 생활에서 매일 운전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 매력을 입증했다”며 “우루스 S는 누적 생산량 2만 대를 돌파한 우루스의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