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250여 가지의 다양한 두통이 있는데, 98%의 두통은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습니다. 가끔 발생하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찌름두통 등의 익숙한 통증이 있고, 검사를 받아도 전혀 이상이 없지만 머리는 깨질 듯이 아픈 일차성 두통이 있습니다. 이런 통증이 정기적으로 발생한다고 해도 평소 큰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즉시 병원을 가야하는 두통 (영상시청)
우리가 정말 걱정해야 하는 두통은 바로 ‘낯선 두통’입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특이한 두통, 처음 느껴보는 격렬한 두통, 약이 듣지 않고 낯선 증상을 동반한 두통이 정말 위험한 두통입니다. 이런 유형의 두통을 ‘이차성 두통’이라고 하며, 이는 다른 질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두통을 말하는 것인데, 전체 두통의 약 3~4%만 차지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다른 중요한 질병이 같이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과에 가서 정밀검사 여부를 상담해봐야 합니다.
오늘은 꼭 주의해야 하는 이차성 두통 5가지 알려드릴텐데, 잘 기억해뒀다가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시길 바랍니다.
위험한 두통 신호 5가지
1. 벼락두통
갑자기 벼락같이 머리를 때리는 심한 두통이 나타난다고 해서 ‘벼락두통’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평소에 두통이 없던 사람에게 벼락두통이 발생한다면 일단 하던 일을 멈추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갑자기 매우 강하게 발생하는 두통은 뇌혈관의 문제로 생명을 다투는 응급상황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혈관벽의 일부가 약해지면 그 부분의 혈관이 불룩하게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를 수 있는데, 그 부위에 혈액이 계속 쌓이게 되면 피가 새거나 파열되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두통이나 갑자기 벼락을 맞은 것처럼 머리가 아플 때는 즉시 응급실이나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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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벽두통
대부분의 두통은 오전보다 오후에 생기는데, 새벽두통은 오래 누워있는 새벽에 두통이 심해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새벽에 발생해서 아침에 일어나고 계속해서 통증이 지속됩니다. 새벽에 심해지는 두통은 뇌와 그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종양, 즉 ‘뇌종양’의 가능성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종양이 두개골 안에 커지면 더 이상 팽창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없고 뇌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오래 누워있는 새벽에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뇌종양 환자의 70% 정도가 호소하는 두통은 대부분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합니다. 두통, 구토, 시력장애는 뇌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즉시 병원에 가서 뇌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3. 앉았다 일어날때 두통
누워있을 때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앉거나 서면 두통이 시작되고, 다시 누우면 두통이 사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두통이 생겼다 사라지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진다면, 뇌압의 문제로 발생하는 두통일 수 있습니다. 뇌압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아서 생길 수 있는 두통으로 뇌압의 변화를 초래한 원인을 빠르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4. 50세 이상의 평소와는 다른 심각한 두통
나이가 들수록 두통과 관련한 위험도 증가하게 됩니다. 평소 익숙한 통증을 반복하는 것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50세 이상이면서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의 통증이 나타난다면 관자놀이 근처를 지나가는 측두동맥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시력장애가 생기거나 턱에 통증이 있다면 두피 주변의 동맥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5. 팔다리 마비 증세를 동반한 두통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동반되는 두통은 척추혈관이 찢어지는 ‘척추동맥박리증’으로 인해 뇌로 가는 피가 부족해져 나타나는 통증일 수 있습니다. 주로 목 부위에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지만, 작은 충격이 누적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골프 스윙, 페인트칠, 재채기 등의 가벼운 충격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 겪는 생소한 통증과 함께 구토, 어지럼증, 그리고 팔다리 마비 증세가 있다면 가까운 응급실을 꼭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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