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 중에서 의외로 물 마시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어떤 건강식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물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물을 마실 것이 아니라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건강하게 물을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건강하게 물 마시는 방법
1. 순수한 물 마시기
가장 좋은 물은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물입니다. 마시면 바로 우리 몸에 흡수되어 쓰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수분 섭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분이 있는 음료는 수분을 흡수하는 장의 입장에서 이를 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소화가 빠른 음식이라 생각을 합니다. 장에서 바로 흡수되어 신체 전반으로 이동되지만, 당이 첨가된 음료는 물처럼 바로 흡수되지 않고 갈증만 빠르게 없애버립니다. 결과적으로 물을 덜 마시게 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맹물은 못 마시겠다면?
물이 밍밍해서 먹을 수 없다면,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약재를 넣고 연하게 우린 ‘본초수’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추위를 타고 물 마시면 소화 안 되는 경우 계피, 생강 ▲당뇨·잦은 군것질 섭취·다이어트 시 상엽(뽕잎)
▲ 몸에 열이 많고 갈증이 자주 날 경우 결명자, 보리, 메밀
2. 나에게 맞는 물의 양을 마시기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대략 2L 정도라고 하는데, 내게 맞는 물의 양을 계산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하루 섭취 물 권장량=(키+몸무게)/100
ex) 170cm이고 몸무게가 70kg이라면, (170+70)/100=2.4L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2L 생수병을 하나 들고 쭉 마신다고 하루 수분을 충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급감하는 ‘저나트륨증’이 올 수 있습니다. 2L의 물을 마셔야 한다면 200ml 정도의 종이컵으로 10잔을 틈틈이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3. 따뜻한 물로 마시기
사실 맛으로 보면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체온에서 약 24℃ 낮은 온도의 물이 가장 맛있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의 체온이 36.5℃이므로 12.5℃ 정도의 물이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물은 마시기에는 좋지만 위장에는 부담이 됩니다. 몸 안에 차가운 기운이 뭉쳐 장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면, 식도의 점막에 가벼운 화상이 반복되면서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소화기를 거치는 동안 흡수가 빨리 될 수 있도록 섭취한 물을 식히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물은 어떤 온도에서 마시든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체온에 가깝게 변하게 됩니다. 아주 많은 물을 한꺼번에 마시는 것이 아니라면, 위장에 도착해서 체온에 가깝게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아침 공복에 물 마시기
물은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중에서도 물을 집중적으로 마셔야 할 때가 있는데, 바로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 입니다. 우리 인체는 잠에서 깨어 있을 때는 쉬지 않고 활동을 하다가 잠에 빠지게 되면 내분비기관을 정비하고 뇌를 청소하는 정비작업이 이뤄집니다. 이 과정에서 약 500ml~1L 정도의 수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는 수분이 부족하고 혈액이 끈적한 상태입니다. 이때 적어도 500ml의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셔주면, 하루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침 공복 500ml의 미지근한 물이 좋은 이유는 혈액의 양을 늘리고 혈액을 묽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혈류량이 늘어나면 밤새 쌓인 노폐물을 더욱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장년층은 항이뇨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어 자신도 모르게 만성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자는 동안 오랜 시간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면 탈수가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위장에도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수면 시간 내내 비어있던 위장은 마신 물을 마치 음식물로 인식하여 결장에 쌓여있던 대변 재료가 직장으로 이동하면서 배변 욕구가 일어나는 ‘위-대장 반사운동’이 활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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