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이것 한방울이면 해결됩니다” 겨울철 안경김서림 방지법

마스크를 끼고 숨을 쉬면 내쉰 숨이 눈으로 올라오며 안경이 뿌예지곤 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겨울날엔 렌즈에 김이 더 자주 서리기 일쑤인데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안경에 김이 서리는 현상을 막아주는 꿀팁을 알려드릴께요. 


우선 마스크 상단의 와이어가 콧등에 달라붙게 구부려줍니다.

콧등에서 마스크가 뜨면 뜰수록 안경에 김이 서리기 쉽습니다. 내쉰 숨이 위로 많이 올라오기 때문인데요. 마스크 콧잔등 부분에 접은 휴지를 끼워 넣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스크와 코 사이 빈 곳을 휴지가 메워 눈 쪽으로 새나가는 날숨의 양이 줄고, 날숨에 섞인 수분을 휴지가 흡수해 안경알에 서리는 김의 양도 줄어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김서림 걱정없는 안경 만드는 방법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안경알에 김이 서리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왕립의사회연보(The Annals of The Royal College of Surgeons of England)’ 제 93권 2호에 소개된 방법에 따르면, 안경을 비눗물에 담갔다가 물에 살짝 씻은 후, 렌즈를 공기에 말리거나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닦아주면 렌즈에 김이 잘 서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비눗물로 씻은 렌즈에 형성되는 얇은 비누막이 렌즈 위에 작은 물방울들이 맺히는 걸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1. 안경에 있는 먼지를 씻어줍니다.
2. 주방세제 (중성세제)를 안경알에 한방울씩 묻혀서 씻어줍니다.
3. 주방세제로 씻은 안경은 깨끗한 물로 헹군뒤 손수건 위에 올려 말려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무 비누나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때 제거용 연마제나 피부보호제 등 기능성 성분이 첨가돼있지 않은 주방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첨가물이 오히려 렌즈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경알을 씻을 땐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이나 차가운 물을 써야 렌즈 손상을 줄일 수 있으니 꼭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