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무는 박스로 사는 것이 저렴한데요, 2인 3인 가구가 많은 요즘 무 한박스를 요리하긴 쉽지 않죠. 그렇더라도 오늘의 레시피를 안 순간 앞으로 무는 무조건 많이 사와서 이렇게 만들어 드셔보세요. 1년 보관해도 짜지 않고 딱 맛있는 무장아찌 담그는법입니다.
무를 손질합니다. 무청과 뿌리 끝을 잘라주세요. 무청은 데쳐서 나물로 만들거나 바짝 말려서 사용하면 돼요.
무를 씻어주세요. 새 수세미로 문지르면 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물기를 닦아주세요.
무 크기에 따라 4~6등분 합니다.
비닐이 남아있다면 비닐을 사용하고 없다면 그냥 통에 담아두셔도 돼요. 무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무와 설탕 2kg을 켜켜이 담으면 돼요. 마지막으로 위에 남은 설탕 모두 뿌립니다.
물엿 200ml 부어주세요.
윗부분을 묶고 위에 무거운 물건 올려둡니다.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하루 놓아두세요.
다음날 보면 무가 절여지면서 물이 생기고 위에 공간이 남아요.
풀어서 바짝 묶어줍니다. 이리저리 뒤집어서 뭉친 설탕을 풀고 위아래를 뒤집어두세요.
이틀 후 확인하면 무가 잘 절여져서 딱딱하지 않고 탄력 있게 휘어질 거예요. 온도나 환경에 따라 이 기간은 차이가 날 수 있으니 무 상태를 보고 다음 과정 진행하세요.
무를 손으로 국물 대충 훑어내고 통에 담습니다.
진간장 600ml, 소주 200ml, 매실청 250ml 넣고 섞어주세요.
절인 무에 말린 홍고추 5개 손으로 부셔 넣습니다.
양념 물 붓고 떠오르지 않게 눌러 뚜껑 닫아주세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7일~10일 놓아둡니다.
무를 절인 물이 많이 나왔을 거예요. 이 무 절임물은 버리지 말고 이렇게 만드세요.
무 국물을 냄비에 담고 센 불로 끓입니다.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고 1/3~1/4정도 양이 남을 때까지 끓이세요. 절대 젓지 않습니다.
미지근하게 식히고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이렇게 만들어진 무조청은 요리할 때 사용하거나 가래떡 찍어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어요. 무장아찌를 꺼냅니다. 부드럽게 잘 휘어지고 속까지 물이 잘 스며들었어요. 얇게 썰어주세요.
파를 작게 썰어줍니다. 무장아찌 150g, 고춧가루 1/2T, 다진 마늘 1/3T, 파, 참기름 1/2T, 깨 1/2T 넣고 섞어주세요. 기본 무장아찌 레시피는 이렇지만 상큼한 거 좋아한다면 식초 1/2T 넣어보세요. 훨씬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