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날씨에는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도 춥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된 자동차는 시동에 필요한 전원을 공급해주는 배터리 방전이 흔하게 일어납니다.
배터리방전이 되고나면 가장 먼저 생각나시는 건 바로 긴급출동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하루 긴급출동이 약 20건에서 70~80건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대기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배터리 방전 시 응급처치 요령
오늘은 일반인도 가능한 안전한 방법, 긴급출동 20년 경력자가 알려주는 배터리 방전시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은 자동차가 시동은 걸리지 않지만 계기판에 불은 들어오는 상태여야 가능합니다. 완전 방전된 차량의 경우에는 시도조차 하지마시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이 방법은 방전된 차량의 배터리의 온도를 일시적으로 올려 배터리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법입니다.
뜨거운 물을 붓기 전 배터리 표면 온도가 5.4도에서 30도로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량 배터리 방전시 응급처치 방법
1. 수건으로 배터리를 감싼 뒤에 뜨거운 물을 그 위에 부어줍니다.(수건 없이 물을 부어도 되지만 그러면 물이 아래로 흐르게되고 충분하게 배터리가 데워지지 않습니다.)
2. 물을 부은 후 5분 정도 기다려줍니다.
3. 시동을 걸어봅니다.
배터리에 직접적으로 물 붓기가 무서우시면 뜨거운 물수건을 비닐봉지 안에 넣어서 배터리의 표면온도를 올려도 된다고 합니다.
주의사항
이 방법은 딱 한번만 사용해야 하는 방법이므로 만약 한 번 해서 안 되면 반복하지 말고 서비스를 꼭 부르셔야 합니다.
이 방법은 완전 방전된 배터리에는 효과가 없고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는 경우에만 사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