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연구소에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식품들을 정리하여 항암 음식 설계 프로그램을 완성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40여 가지 식품 중에서 생강, 양배추와 함께 마늘이 가장 예방 효과가 큰 식품으로 수록되었습니다다. 하지만 마늘의 매운맛과 특유의 알싸함으로 먹기 힘들다면, 마늘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5분 순삭 마늘밥 만들기
[2인분 기준] 불린쌀 1.5컵 + 간마늘 2스푼 + 통마늘 적당량
[양념장] 간장 3스푼 + 고춧가루 2스푼 + 간마늘 1/2스푼 + 다진파 1/2 스푼 + 깨 1/3 스푼+ 참기름 약간
1. 불린 쌀을 깨끗하게 씻어 밥솥에 넣어줍니다.
2. 쌀 양에 맞게 물을 넣어줍니다.
3. 간마늘 2스푼을 쌀에 넣어줍니다.
4. 밥물을 맞추면서 마늘을 잘 풀어줍니다.
5. 통마늘 몇 개도 편으로 썰어 밥 위에 얹어줍니다.
마늘밥 효능
마늘은 삶으면 알린, 알리신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다 파괴되어 생마늘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채소는 생으로 먹어야 영양소 파괴가 적지만, 마늘만큼은 이야기가 다르다. 푹 삶을수록 항암효과가 더욱 강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늘의 항암성분을 활성화시킨, 마늘밥
마늘을 익히면 ‘S-알리시스테인(S-Allyl-Cysteine)’이라는 황화합물이 생성된다. 생마늘의 알리신과 같은 황화합물인데,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해서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S-알리시스테인은 생마늘을 100℃ 이사의 물에서 최소 15분 이상 삶아야 함량이 증가되기 시작합니다. 함량이 가장 높을 때는 생마늘을 끓는 물에 60분 동안 삶았을 때인데요. 생마늘보다 그 함량이 4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마늘을 삶으면 위 점막을 자극하는 매운맛이 사라지고, 단맛과 고소한 풍미가 생깁니다. 평소 속쓰림이 있거나 위장이 민감해서 마늘을 먹기 힘들어도 마늘밥은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