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소로 유명한 깻잎은 특유의 향긋한 향이 특징입니다.
깻잎은 칼슘과 비타민K가 풍부한 뼈보약일 뿐만 아니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건강과 젊음을 지켜주는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쌈채소로 먹고, 장아찌로 몇 장 먹을 정도로 깻잎을 충분히 챙겨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깻잎 20장을 한꺼번에 쌈으로 먹기 힘든데, 전으로 부쳐 먹으면 20장쯤은 뚝딱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쌈채소로 먹고 남은 깻잎이 있다면 전으로 부쳐 먹어보는게 어떨까요?
초간단 웰빙반찬 ‘깻잎전’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명절 때 부치는 손 많이 가는 깻잎전이 아니다, 훨씬 간단해서 훨씬 더 많이 자주 깻잎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깻잎전 재료
깻잎 20장 + 두부 1모(300g)+ 숙주 50g + 청양고추 3개 + 계란 3개+ 소금과 후추 약간
깻잎전 만드는법
1. 깻잎은 반으로 썰고 얇게 썬다.
2. 숙주는 짧게 썰고, (선택사항) 청양고추는 잘게 다진다.
3. 두부는 으깨서 물기를 뺀다.
4. 계란 3개, 소금 1티스푼과 후추를 조금 섞어 반죽을 만든다.
5. 중불에 팬을 달군 후 기름을 넉넉히 둘러 깻잎전 반죽을 부친다.
깻잎 효능
깻잎은 우리 건강에 여러모로 유익한 식품이다. 특히, 뼈 건강을 지켜야 하는 중년 여성에게 깻잎은 기특한 역할을 한다. 깻잎 100g에는 칼슘이 211mg이 들어있는데, 칼슘이 많다고 알려진 시금치에 비해 약 5배나 많은 양이다. 뼈 건강을 지켜주는 비타민K도 풍부하다. 체내 베타카로틴으로 전환되는 비타민A도 당근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철분과 비타민C도 풍부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깻잎을 전으로 먹으면 좋은 이유
깻잎에 풍부한 비타민K를 섭취하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 아쉬운 점은 비타민K가 소화흡수가 어렵다는 것이다. 다행히 열을 가하면 비타민K의 흡수율이 생으로 먹었을 때보다 높다.
특히, 깻잎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조리했을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자 항암 성분으로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A는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같은 안구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탄력을 유지해서 주름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깻잎을 두부와 함께 조리하면 두부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깻잎의 지용성 성분인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두부깻잎전을 한번 만들어 먹고 나면 매일 생각나는 맛일 겁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깻잎전을 꼭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