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무조건 냉동보관 하세요” 얼리는 순간 항산화 성분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약이 되는 음식 3가지

안녕하세요, 식재료의 보관 방법은 크게 냉장, 냉동, 그리고 실온보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냉동보관은 보관 기간이 가장 길지만 급격한 환경변화로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음식들은 꽁꽁 얼릴 경우 보관 기간은 물론 영양적으로도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얼리면 좋은 음식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바나나

첫 번째는 바나나입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는 사시사철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바나나의 유일한 단점은 보관 기간이 짧은 편에 속해 며칠이 지나면 까맣게 변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상온에 보관하면서 먹다가 조금씩 갈색 반점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바나나를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 껍질을 벗긴 후 비닐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인데요. 바나나를 작게 자른 후 얼리면 보관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바나나의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200%까지 증가합니다.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 중 하나로 혈관 속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 생성의 위험을 줄입니다. 때문에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예방하고 혈관을 더욱 깨끗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잘 익은 바나나를 얼려서 드신다면 보관 기간도 길어지고 혈관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블루베리

두 번째는 블루베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일은 제철에 생으로 먹어야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블루베리는 생으로 먹을 때보다 얼려서 먹을 경우 영양학적으로 더욱 뛰어난데요.

미국 사우스다코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냉동시킬 경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더욱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토시아닌은 혈관 건강에 좋은 성분으로 동맥벽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동맥이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블루베리를 얼려서 먹으면 체내에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의 작용도 크게 높아집니다. 이런 성분들은 혈관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하여 혈액순환 개선은 물론 각종 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냉동 블루베리는 가격도 저렴하고 언제든지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꾸준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3. 양파

세 번째는 양파입니다. 양파 또한 얼려서 보관하면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끔 양파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 양파가 쉽게 무르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온에 보관한다 하더라도 날씨가 습하거나 양파끼리 눌린다면 쉽게 상할 수 있어 냉동 보관을 추천드리는데요. 양파를 통째로 얼리기보다는 양파를 잘게 다지거나 갈아서 얼음처럼 얼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얼린 양파는 천연 조미료처럼 단맛을 내어 요리할 때 사용하기도 편리합니다.

양파를 얼리면 사이클로 알린 성분이 증가하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사이클로 알린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나쁜 콜레스테롤 LDL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혈관을 깨끗하게 지켜줍니다. 양파가 남아 있다면 잘게 다져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얼렸을 때 더욱 영양소가 증가하는 3가지 음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말씀드린 음식 이외에도 팽이버섯과 시금치, 체리, 오디 역시 얼리면 더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